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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우주산업 동향과 주요 이슈, 포럼 회원사 소식 등을 전합니다.
허블보다 1000배 빠르다… 40억달러 투입된 '로먼 망원경' 우주로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기존 우주망원경보다 월등히 성능이 개선된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쏘아올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낸시 그레이스 로먼 우주망원경'(이하 로먼 망원경)은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 26분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에 탑재돼 발사됐다. 약 40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암흑 에너지와 암흑 물질 같은 우주의 수수께끼를 조사하는 동시에 태양계 너머의 행성을 수색하도록 설계됐다. 로먼 망원경은 지구에서 약 100만마일(16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2점이라 불리는 궤도 위치를 향해 항해할 예정이다. 임무 기간은 5년으로 계획돼 있지만 나사 측은 로먼 망원경이 추가로 5년을 더 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망원경은 2021년에 발사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과 1990년에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 등 다른 궤도 망원경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허블 망원경과 비슷한 감도·해상도를 가졌지만 관측 속도가 약 1000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한국 우주산업 '연결지도' 나왔다…K-우주포럼 '디렉토리북' 발간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지난해 전세계에서 발사된 로켓은 약 300기. 거의 매일 지구 어딘가에서 로켓이 떠오르고 저궤도를 채운 1만여기의 소형위성이 지상의 통신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이미 반도체 산업을 넘어섰고 2035년에는 1조8000억달러(약 24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도 성취는 분명하다. '누리호'는 우리 손으로 쏘아 올린 값진 결실이고, '다누리'는 지금도 달 궤도에서 데이터를 보내오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 출범은 국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연결'이다. 기술이 있어도 시장을 찾지 못하는 스타트업, 가능성을 알면서도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자본, 세계 수준의 성과를 내고도 산업 현장과 이어지지 못하는 연구실의 기술이 각자의 섬으로 남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지난 2월 발족한 'K-우주포럼'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컨텍 "제주 아시안 스페이스파크, '우주 통신·보안기술 거점'으로"
컨텍이 제주 아시안 스페이스파크를 차세대 우주통신과 보안 기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광통신 지상국(OGS)을 기반으로 대용량 위성 데이터 전송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 키 분배(QKD) 등 기술을 접목해 우주안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서동춘 컨텍 사장은 27일 '2026 제주 글로벌 미래 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제주에 우주와 지상간 초고속 통신기술 목적으로 OGS를 구축했다"며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기존 방식 대비 10배 이상 대용량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송 속도를 지니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컨텍은 OGS가 기존 주파수 포화 문제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 투자를 해왔다. 이에 호주 퍼스에 이어 제주 한림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에 OGS를 구축했다. 아시안 스페이스파크는 컨텍 및 글로벌 파트너사의 안테나 총 12기가 설치된 민간 지상국 단지다. 서 사장은 "OGS 상용 서비스와 다양한 실증으로 아시안 스페이스파크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특히 위성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는 만큼 OGS를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우주청, 위성 스타트업 10곳 간담회…"우주검증·시장연결 체계 마련"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우주항공청이 국내 위성 핵심부품 개발 스타트업·중소기업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주항공청은 27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위성 부품 개발기업 텔레픽스를 방문해 '제10차 우주항공 SOS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그린광학, 나라스페이스, 레오스페이스, 솔탑, 엠아이디, 인스페이스,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 코스모비, 텔레픽스 등 위성 핵심부품 개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0곳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우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산화 기술 개발부터 우주실증과 사업화에 이르는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현장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위성체와 탑재체, 부품·소재, 지상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개발과 우주 실증, 사업화 등 성장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수요를 폭넓게 논의했다.
핀란드 SAR 기업 아이싸이, 韓법인 설립…서울대와 AI·소형위성 '맞손'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글로벌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기업 아이싸이(ICEYE)가 한국 법인을 세우고 국내 우주·국방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핀란드에 본사를 둔 아이싸이는 한국 법인 '아이싸이 코리아(ICEYE Korea)'를 설립하고 국내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싸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군을 보유·운영하는 글로벌 우주기업이다. 위성 개발·제작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 운용이 가능한 위성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SAR 위성은 밤이나 구름으로 가시성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지표면을 관측할 수 있어 국방·정보, 재난 대응, 해양 감시, 환경 모니터링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아이싸이는 그동안 국내 여러 기관·기업과 관계를 맺어왔으며, 보다 긴밀한 협력을 위해 지난 6월 아이싸이 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 법인을 이끌 대표로는 에릭 리(Eric Rhee) 대표를 선임했다.
'무인 탐사선' 창어7호 발사 연기, 中 연내 '달 남극' 탐사 사실상 불발
중국이 달 남극에서 물과 얼음을 탐사하기 위해 준비한 무인 달 탐사선 '창어 7호'의 발사를 연기했다. 연내 발사도 사실상 무산됐다. 달 남극은 중국과 미국 모두 유인 달 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번 발사 지연이 양국의 달 탐사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을 인용해 창어 7호가 발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올해 예정된 발사창 내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판공실은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라는 원칙에서 종합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창어 7호는 당초 이르면 이날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탐사선과 창정 5호 등은 지난 19일 이미 발사구역으로 옮겨진 상태였다. 특히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신화통신에 올해 예정된 발사창(발사가 가능한 특정 기간) 내에서 임무를 실시할 수 없다고도 전했다. 창어 7호의 연내 발사가 사실상 무산됐단 뜻이다.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새로운 발사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남미…K-우주기업에 '기회의 땅'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중남미는 글로벌 우주 기업들이 주목하는 신흥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성장 속도가 가팔라서다. 여기에 미국 우주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 수요까지 있어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중남미 우주산업 중 저궤도(LEO) 위성시장 규모는 2024년 1억2800만 달러(약 1777억원)에서 2033년 4억3900만달러(6093억원)로 연평균 14. 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남미 우주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건 우주 기업들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효용이 커서다. 밀림과 산악지대 등 통신 사각지대가 많고 거대한 토지를 기반으로 농축수산업이 이뤄져 위성통신, 지구관측 등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
"중남미 우주산업 단일창구…K-우주기업의 핵심 파트너 되겠다"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ALCE(라틴아메리카·카리브 우주협력기구)는 중남미 국가들의 우주산업과 관련한 단일창구 역할을 한다. ALCE가 한국 스타트업처럼 기술력이 높은 우주기업들과 전략적 동맹을 구축한다면 중남미 우주산업도 진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 오스카 프레디 곤살레스 ALCE 사무총장은 한국 우주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K-우주포럼·ALCE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컨텍스페이스그룹, 씨에스오와 만나고 K-우주포럼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곤살레스 사무총장은 현재 멕시코 지리정보 기술기업 베마스마스(Vemasmas)의 CEO(최고경영자)로도 활동하며 디지털 솔루션과 위성 데이터 분석, 무인항공시스템(UAS) 사업을 이끌고 있다. 영토 계획과 환경 모니터링, 위험 관리 등에 활용되는 위성 이미지 처리 시스템의 설계·개발에도 참여했다.
"韓 우주기술 전수해달라" K-우주포럼 찾은 중남미 우주협력기구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컨텍스페이스그룹과 씨에스오 등 'K-우주포럼' 회원사 두 곳이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중남미 국가들의 우주협력기구인 '라틴아메리카·카리브 우주기구(ALCE)'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ALCE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곳의 스타트업과 사업 협력을 이어가고 K-우주포럼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ALCE와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과의 만남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재단법인 GDIN(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가 공동 운영하는 'K-우주포럼'을 통해 진행됐다. K-우주포럼은 우주 분야 인재·자본·기술을 연결하는 협의체로, 현재 50여곳의 대중견기업, 벤처·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등이 참여하고 있다. ALCE는 유럽우주청(ESA)을 모델로 2024년 출범한 중남미 국가들의 다자간 우주협력기구다. 멕시코가 의장국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파라과이, 베네수엘라 등 12개 국가가 가입돼 있다.
카자흐스탄 공략하는 컨텍…이성희 대표, 현지 정부·기업 잇단 면담
우주 지상국서비스 기업 컨텍은 이성희 대표가 카자흐스탄 정부 및 국영 우주기업과 핵심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표가 만난 건 자슬란 마디예프 AI(인공지능)·디지털발전부 부총리 겸 장관, 바우벡 오랄마감베토프 우주위원장, 국영 우주기업 갈람(Ghalam)의 경영진 등이다. 이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중앙아시아 우주·AI 시장의 핵심 국가인 카자흐스탄과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 18일 마디예프 부총리와의 단독 면담에서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주도하는 다양한 우주분야 프로젝트를 포함해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했다. 자슬란 마디예프 부총리는 카자흐스탄 정부의 AI·디지털 전환(AX) 및 항공우주 산업을 총괄 지휘하는 인사다. 특히 컨텍의 글로벌 지상국서비스와 지상장비개발 및 위성영상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매개로 우주 산업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오랄마감베토프 우주위원장 및 갈람의 경영진과도 만나 추가적인 사업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 과제를 도출했다.
첫 시험비행 나선 준궤도 로켓 '세빛', 궤적 이탈로 조기 종료
이노스페이스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의 첫 시험비행이 조기 종료됐다. 20일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전4시30분(한국 시간·브라질 현지 시간 19일 오후 4시30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한 세빛이 비행을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세빛은 이날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한 뒤 이륙에 성공했다. 다만 이후 비행 과정에서 계획된 비행 궤적을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이에 브라질 공군이 비행종단시스템(FTS)을 작동해 비행을 종료했다. 세빛 비행체는 브라질 해상 안전구역 내 낙하했다. 인명 및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발사가 한 차례 지연되기도 했다. 세빛은 당초 20일 오전 3시45분 발사 예정이었지만 고압가스 충전 과정이 지체돼 예정 시각보다 약 45분 늦은 오전 4시30분 발사됐다. 이번 비행은 세빛의 상업용 전환을 목표로 비행 성능과 운용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비행이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대, 추진계, 유도·항법·제어, 추적 등 주요 시스템에 대한 비행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세빛' 20일 새벽 지구 고고도 발사…상업화 검증한다
국내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새벽 브라질에서 다목적 준궤도 로켓 '세빛'(SEBIT) 시험발사에 도전한다.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오전3시45분(한국 시간·브라질 현지 시간 19일 오후 3시45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세빛을 발사한다. 세빛은 지구 고고도(고도 약 10㎞~100㎞ 사이 공간)까지 운행하는 로켓이다. 고도 160㎞ 이상 지구 궤도까지 위성을 싣고 나르는 궤도 수송선과는 다르다. 세빛은 발사 후 고고도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 후 지상으로 낙하할 예정이다. 비행 중 약 수 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중력'(Microgravity) 상태가 형성되는데, 이때 각종 탑재체의 실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우주의 온도·진공과 비슷한 '준우주' 상태도 잠시 경험한다. 우주용 부품의 성능을 이때 확인할 수 있다. 값비싼 비용을 들여 지구 궤도까지 위성을 올려놓지 않아도 실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고도 수송선은 좋은 대체재로 꼽힌다. 세빛 시험비행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